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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서 금산파출소 직원들이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간 80대 노인의 실종 신고를 접하고 발 빠르고 적극적인 수색 활동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 30분경 주거지에서 생활용품을 사러 오토바이를 타고 나간 후 귀가하지 않는다는 부인의 파출소 방문 신고를 받았다.
금산파출소는 관내 편의점 및 방범 CCTV 확인 동선 추적. 하천, 공터, 고가 밑 등을 정밀수색하는 등 초기 총력대응으로 이날 오전 9시경 고속도로 고가 밑에 추위에 떨며 웅크리고 앉아 있던 실종자 이모 씨(남,89세)를 발견했다.
야간으로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 방향감각을 잃고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헤매던 중 기름이 떨어져 고속도로 고가 밑에 웅크리고 앉아 있던 실종자를 집을 나간 지 8시간 30분 만에 발견, 무사히 구조 가족에게 인계했다.
특히 이날은 전날부터 영하의 추운 날씨에 눈도 내리고 있어 자칫 늦게 발견 시 생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여건이었다.
김영록 김제경찰서장은 "평소 우리사회가 고령화 시대임을 감한 치매노인 등 실종자 업무에 ‘부모님을 찾는 자식의 심정으로 골든타임을 실기하지 않도록 초기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