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모델하우스 공개...2026년 말 입주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난 2006년 전주시로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이 추진된지 18년만에 첫삽을 뜨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전망이다.
27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10월 31일 전주시에 착공신고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22일 착공신고필증을 발급(착공계 행정승인)받아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이미 3년 전 입주를 마친 서신 아이파크 아파트와 같은 시기에 시작됐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과정을 둘러싼 갈등과 예비 시공사였던 삼성물산이 당시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기가 접어들자 발을 빼면서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이후 포스코와 한라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지난 2015년과 2017년 두차례나 관리처분 인가가 불발에 그쳤다.
또한 그동안 3차례나 조합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사업추진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수차례 지연되는 등 진통을 겪어 왔다.
하지만 현 조합장이 선출된 이후 2020년 1월 관리처분인가를 기점으로 이주 및 철거를 개시하며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해 왔다.
올해 들어서도 조합은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3월),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7월),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9월), 착공계 제출(10월), 착공계 수리 및 모델하우스 신축(11월) 등 재개발 사업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되며 공사가 중단되거나 시공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현장까지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 8월 협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포스코사업단과 570만원대에 공사비 협상을 마쳤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재개발·재건축 3.3제곱미터 당 시공비가 700만원을 훌쩍 넘어가고 조합과 시공사 간 분쟁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원만하고 합리적인 수준의 공사비 합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합과 시공사 사이에서 새롭게 체결된 도급계약서에 따라 '서신더샵비발디아파트'는 2026년 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12월 모델하우스 공개에 이어 전체 1914가구수 중 1225세대인 일반분양은 내년 초 시행될 전망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조합원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행정적인 착공 절차까지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현장에서 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명품 아파트 건설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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