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스파랜드 재개장, 김제시 행감 관심사로 급부상
폐업으로 오랜시간 방치된 김제 스파랜드의 재개장이 김제시 행정사무감사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제시의회는 21일 열린 도시과 소관사무에 대한 사무감사에서 스파랜드 재개장이 지지부진한 원인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를 쏟아냈다.
최승선 의원은 "김제시와 스파랜드 재개장에 관해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스타월드몰이 14억원의 자본금을 소유한 회사에 불과하다"며 "소액에 불과한 자본금을 보유한 회사가 1000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온천단지 개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승일 의원은 "스타월드몰의 업종이 기타 가공식품 도매업으로 돼 있다"며 "투자금액이 1000억원이 필요하다. 행정은 서류를 보고 하는 것이지 모회사가 있다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소재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부 개장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 과연 내년 4월에 전부 개장이 이뤄질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1000억원짜리 투자 협약서를 쓴것부터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태양광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정자 의원은 "태양광 최초 설치된 이후 20년이 지나 재설치 시기가 도래했다"며 "태양광을 철거하고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재 조례 규제에 맞게 설치될 수 있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운엽 의원은 "태양광 허가를 받은 진입도로를 공공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도로부분을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체납 등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