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제일신문 김제 기사

농산물 직거래를 시작으로 하나된 금구면과 시흥시

김제밤안개 2023. 9.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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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금구면은 2022년부터 ‘농업인과 도시민의 따뜻한 동행, 상생 가치 실현’을 목표로 경기도 시흥시와 금구면의 우수한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13일에는 시흥시 '처음처럼 봉사회'에 금구면 우수농산물인 고구마 700상자를 직거래 판매했다.

  금구면과 시흥시 도농교류의 가교역할에 앞장서고 있는 시흥시 ‘처음처럼 봉사회’ 오승석 회장은“작년에 금구면과 직거래했던 농산물 중 고구마가 단연 인기가 높아, 올해는 수량을 200상자 더 늘려서 구매하게 됐다"면서 “내 고향의 우수한 농산물을 시흥시에 알릴 수 있게 돼 오히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금구면과 시흥시는 우수농산물 직거래는 물론 기부 행사 및 문화교류 등을 주고받으며 끈끈한 우애를 돈독히 다져오고 있다. 

  지난 5월 금구면에서 시흥시에 ‘사랑의 쌀 600포’기부를 시작으로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시흥시 ‘처음처럼 봉사회’와 시흥시 예총회의 도움으로 ‘금구면 어르신 孝 한마당 잔치’를 성대하게 치렀으며, 매년 명절마다 금구면 저소득층에게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는 등 훈훈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

  두일균 금구면장은 “이제는 시흥시와는 물리적 거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한 가족같은 느낌”이라며 “앞으로도 김제시와 시흥시가 농산물 직거래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류를 통하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동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