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남면, 동령 느티나무 음악회 개최

  김제시 봉남면은 27일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령 느티나무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최혜연 대금 연주자의 연주를 시작으로 현악 4중주로 이뤄진 레이디언스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과 가수 주병선의 칠갑산 등 국악과 클래식, 가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치러진 동령 느티나무는 수령이 600년 이상으로 1982년 천연기념물 제280호로 지정됐으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에게도 알리는 기회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봉재 봉남면장은 “이번 공연은 농사자 생업에 지친 주민들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고 휴식과 힐링이 되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오랜만에 면민이 하나 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봉남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